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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시 동인상>의 단골 수상후보에 올랐던 김행숙의 시에 오랜 시간 동안 눈을 맞추었다. 그러나 김행숙의 이번 후보시편들은 그 전에 볼 수 있었던 <긴장감>도, <탄력>도 느슨했고 평이했다. 시의 날아오름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그 대신 윤성택, 우대식, 윤성학, 장인수, 길상호의 시에 주목했다. 이들 신인들의 가능성과 새로움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 이들 신진그룹 가운데 수상자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내 개인 취향으로는 윤성택의 「주유소」 같은 서정성의 소박함이 살아 있는 시가 마음을 끌었다.
  수상자로 뽑힌 길상호 시 「감자의 몸」은 미세한 존재의 생명사를 천작해 내는 시인의 시각이 만만치 않다. 삶과 존재의 부존가치를 예리하게 소묘해 내는 기법이 예사롭지 않다.
  수상자로 뽑힌 길상호에게 축하를 보낸다. - 김종해 시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6 어둠 속의 일렉트로닉 제사장 - 강정 시인 2005.12.01 4993
45 여행 - 서울신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2013.08.10) file 2013.08.22 4911
44 밤의 러닝머신 - 단평 (김솔 소설가) 2004.06.18 4892
43 [시인의마을] 스테이플러 -한겨레신문 file 2006.11.22 4871
42 [시평] 지옥에서 쓴 서정시(『오늘의 문예비평』 2002 겨울호 - 문학평론가 김양헌) 2003.01.06 4852
41 [詩의뜨락] 기별 - 세계일보 file 2006.11.20 4786
40 비에게 쓰다 - 이달의 문제작 시평(『문학사상』 2004년 6월호, 진순애 문학평론가) 2004.06.03 4702
39 봄 - 계간비평(『생각과느낌』 2004년 여름호, 박신헌 문학평론가) 2004.06.18 4646
38 삶을 바라보는 형식 - 이창수 시인 《시와인식》 2009.11.05 4639
37 계간 시평(『문학나무』 봄호,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2002.03.13 4622
36 FM 99.9 - 신지혜 시인 단평 2005.08.24 4616
35 혼성적이고 매트릭스적인 언어 - 신상조 문학평론가 2014.01.07 4572
34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 박해람 시인의 '포엠피아' 2004.04.22 4519
33 우리가 시를 믿는다는 것은 (2003년 『시천』 세 번째 동인지 해설中/ 장만호 시인) 2003.05.03 4490
32 '주유소' 단평 (김남호 평론가) 2003.10.10 4334
31 2009 오늘의 좋은시《푸른사상》 2009.03.04 4327
30 『감(感)에 관한 사담들』- 문학동네 편집자리뷰 2013.08.22 4314
29 [해설] 나무 아래에서( 서지월 시인/『강북신문』) 2003.02.04 4304
28 ‘얼마나 멀리 떠나온 것일까’ 기억을 매만지다 - 국민일보 2013.08.26 4296
27 [시인의 마을] 막차- 한겨레신문(2013.07.28) 2013.08.22 4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