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새벽 두 시
2010.03.04 02:22
윤성택
조회 수:732
추천:53
새벽 두 시, 생각은 유속을 지니며 어두운 잠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그러나 깨어 있음에 대한 이 회전력은
맨홀처럼 깊은 마음 그 너머로 시간을 흘려보낸다.
기다림이 있고 또 그 기다림 때문에
아름다운 상상이 현실을 보내온다.
어떻게 살아 왔는가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가
더 극명한 햇살의 요즘, 인생은 그래서 필살기다.
삼월에 내리는 눈은 그래서 일종의 암시처럼
생을 달랜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624/107/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5
글이 읽으러 기회를 만난다
2024.02.22
26
144
영화로운
2024.01.26
28
143
신호등에 걸려 서 있다 보면
2024.03.13
34
142
보랏지다
2023.12.28
43
141
인생이 통속으로 취했거늘
2024.02.01
46
140
받아 두세요 일단
2022.12.21
64
139
소포
2023.01.18
72
138
시나리오
2023.02.24
74
137
달을 깨 라면 끓이고 싶다
2022.05.24
79
136
시시때때로
2022.02.23
81
135
냉장고
2023.09.07
84
134
음악
2022.03.23
89
133
시고 시인
2021.12.01
90
132
가고 있다, 그렇게 새벽이
2022.02.12
91
131
시간의 갈피
2022.04.19
92
130
허브
2021.08.25
96
129
봄 낮술
2022.04.27
101
128
이글거림 너머
2021.06.09
109
127
poemfire.com
2023.05.10
109
126
버찌
2022.06.17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