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상

2014.01.14 13:17

윤성택 조회 수:1847

 

149551818.jpg

 

가운데에 책상과 의자를 놓고 노트북을 펴야겠다.

손 닿는 왼 편에 와인 진열장 놓고

그 옆 코끼리처럼 순한 냉장고를 놓을까.

 

생각이 살러간 상상.

때로는 상상이

나를 살리러 여기에 와 내 턱을 만진다.

 

그러니 나는 어느 눈(目)이 꾸는 꿈.

 

창마다 다른 계절이 흘러가고,

내 왼쪽 가슴을 열고 사진 한 장 퇴근한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5 태풍 2020.09.04 4661
144 눈이 온다는 건 2013.12.04 2612
143 폭염 2020.08.17 2588
142 빗물처럼 file 2014.02.12 2123
141 비가 좋다 file 2015.05.11 2091
140 詩를 사랑하는 가슴에게 2015.06.02 2044
139 새벽은 음악이 아프고 2014.01.09 1962
138 성에 file 2014.02.03 1889
137 붐비는 날들 file 2013.12.24 1875
» 상상 file 2014.01.14 1847
135 눈빛에 대하여 2014.10.07 1793
134 가을 file 2013.10.17 1790
133 안부 file 2013.11.26 1745
132 2014.01.07 1271
131 벚꽃 file 2015.04.27 1141
130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11 2011.03.11 963
129 2009.05.23 931
128 충혈 file 2013.12.11 831
127 잠들기 직전 2014.03.07 819
126 생도 다만 멀미일 뿐 2019.11.29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