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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

2008.12.02 23:02

윤성택 조회 수:240 추천:4



무의식이 일상의 절반을 해결한다.
전화를 받고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습관이 나를 암송한다,
돌이켜보면 반복이 나를 수정해왔다.
습관적으로 나는 나의 과거에 서 있고
기억만이 나를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삼인칭의 12월이다, 주어가 사라진 계절이다.
어딘가 비문(非文)으로 남겨진 당신,
나는 惡하게 서술되어 결속되지 못한다.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이 겨울은
나로부터 강파르고 태연하다.
감정은 채택에 가깝고,
시간은 계속 불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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