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택의 내적 자아는 이처럼 무수한 분열로서 이 세계에 존재한다. 이러한 자아 분열의 근원에는 그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현대 기술 문명의 메커니즘이 자리해 있다. … 쓸쓸함과 외로움은 시인이 자신의 내면세계에 충실해지는 순간을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내가 비로소 ‘나’일 수 있는 외로움의 순간은 비극적이지만 진실하다. … 그런 의미에서 윤성택의 우울과 외로움은 바깥에서 수없이 재조직되는 거짓 자아의 중심을 벗어나 본래적 자아에게로 귀의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정념의 끈이라 할 수 있다. - 엄경희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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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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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  2부 |  3부 |  
|  기억 저편 |  해후 |  여행, 편지 그리고 카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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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티스 |  비의 |  거리의 시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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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인 |  봄의 섬광 |  텔레포테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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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  저녁의 질감 |  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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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꿈 |  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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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음악 |  슬픔의 지형 |  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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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붐비는 공중 |  윤이든 |  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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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의 계절 |  저녁의 선택 |  일기예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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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면의 내력 |  신파 |  기차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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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  환승 |  겨울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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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잠드는 동안 |  가라앉는 꽃 |  군사우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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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미술관 |  현금 자동지급기 |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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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 |  모니터 |  숲을 걷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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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마지막 병동 |  쓰다 만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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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 |  나무는 달린다 |  빗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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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  음악 파일 |  GRB 101225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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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게 듣다 |  당신의 밤과 음악 |  감정의 황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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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  우연한 일기 |  비망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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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感)에 관한 사담들 |  데자뷰 |  오늘의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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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문 |  국도로 떠나는 며칠 |  정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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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령 영하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  역치 |  기류(寄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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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 |  떠도는 차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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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환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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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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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교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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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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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력과 부력 사이를 떠도는 우울한 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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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경희(문학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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