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몰입 (2026-07-08 14:49)
· 심각하게 슬픈 영화를 보다가 더는 안 되겠다 싶을 때 귀를 후빈다. 애국가를 되뇐다. 시선을 내려 뒤통수들을 센다. 이런 방식이, 되겠다 싶은 나름의 탈몰입이다. 고작 눈물의 유속을 느리게 할 뿐이지만, 둑이 터지지 않는다는 데서 리뷰는 침수되지 않는다. 힘에 부칠 땐 나도 몸을 두고 멍하니 순간을 방랑하다 온다. 그렇게 갔다 온 사이에 고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