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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0.12.31 16:24

윤성택 조회 수:4742 추천:135

  
    여행

    여정이 일치하는 그곳에 당신이 있고
    길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시간은 망명과 같다 아무도 그
    서사의 끝에서 돌아오지 못한다
    그러나 끝끝내 완성될 운명이
    이렇게 읽히고 있다는 사실,
    사랑은 단 한 번 펼친 면의 첫줄에서
    비유된다 이제 더 이상
    우연한 방식의 이야기는 없다
    이곳에 도착했으니 가방은
    조용해지고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여행은 항상 당신의 궤도에 있다


 

* 시집 《감(感)에 관한 사담들》(문학동네) 中

 

윤성택
1972년 충남 보령 출생
2001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시집 『리트머스』, 『감(感)에 관한 사담들』, 산문집 『그사람 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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