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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수대

2001.05.08 18:50

윤성택 조회 수:2168 추천:5






[그림 : 하얀 우체국, 심하얀]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휴일 치솟는 분수대를 보고 있노라면 가장 높은 곳에서 일렁이는 생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포말들이 건너와 살갗에 닿을 때 그 서늘한 기운, 잠시 소름을 만들며 돌아보게 됩니다. 불꽃 같기도 한 저 물빛들, 마르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여 벤치에 앉아 자꾸만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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