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나들이를 갔다가 풀밭에서 토끼풀을 보았습니다.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떠올리며,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가만히 뽑아 올리려다 보니 줄기 마디가 딸려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행운도 이처럼 외따로가 아니라 함께 사는 것들에서 비롯되는 거구나. 나는 그동안 너무 행운 그 자체만을 쫓다가 내게로 이어진 인연을 간과한 것은 아닐까. 자잘한 클로버들이 자꾸만 그리운 사람과 오버랩 되었습니다. 아슴아슴 떠오르는 인연들, 내가 세 잎일지라도 행운의 줄기가 전달되어지길 바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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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복을 혼자만 가지려했다..
저와 같으시군요..
저도 그런생각을 합니다.. 모든 행복들이 다 나에게로 왔으면..
정말 욕심이지요..
그런데 토끼풀들은 그 행복들을 나누는군요.. 좋겠습니다..토끼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