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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2003.11.25 13:45

윤성택 조회 수:738




밤새 양산리 대광빌라에서 술을 마시고,
점심나절 교회가 있는 언덕에 올랐다.
검은 까마귀들이 십자가에 앉아
나를 묵묵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니,
밤새 울었던가?
눈이 왜 저럴까?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