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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의 승부

2001.04.26 17:51

윤성택 조회 수:183




감기가 끝나가나 봅니다.
내 몸의 백혈구들
솥뚜껑 들고 후라이팬 들고 달려와
감기 바이러스
혼줄을 내주었나봅니다.
왜 먹을 것과 연관된 생각만 나지?
배 시계가 태엽을 감는 소리를 냅니다.

흐흐, 잠시 든든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저는 잠시 붉은 악마가 된다는
발칙한 상상.

축구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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