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RE] 그나마 걸을 수 있는 건

2001.04.29 19:09

윤성택 조회 수:185




어두운 꿈과 꿈 사이에는
길은 분명 있을 것이지.
그나마 칠흑같은 어둠 속
손전등 하나로
걸을 수 있는 것은
문학으로 인해 전류하는
치열함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지금 내 앞에
길은 어디로든 흩어지고 있고
시시한 세상사가,
내 발목에 쇠사슬로
묶여 있다하더라도
그 생채기 이끌며
쩔룩이며 쩔룩이며
걸은 수 있는 것은
너 역시
내 앞이나 옆
어딘가에 있기 때문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 오랜만에... [1] 이상관 2001.05.09 216
117 딩동댕! 정답입니다. [1] sunny 2001.05.08 155
116 신선도 유지 100% [1] 바리 2001.05.08 133
115 어버이날 윤성택 2001.05.08 182
114 어버이 은혜에 감사합니다. [1] 2001.05.08 265
113 왔다갔어요 [1] 송주연 2001.05.07 213
112 냉장고 간판처럼 윤성택 2001.05.07 208
111 [RE] 힘내세요 윤성택 2001.05.07 157
110 참 이상하지요 장또 2001.05.05 232
109 그냥, [1] 착한사람 2001.05.05 156
108 모처럼 여유.... [1] 영화 2001.05.04 179
107 홀로 우는 법을 잊지 마시길... [1] 전형철 2001.05.04 246
106 어린 왕자가 생각나는 밤 [1] 조숙향 2001.05.02 209
105 생각해보니 [1] 아희 2001.05.02 122
104 너무 먼 길 윤성택 2001.05.02 219
103 사진 바꾸면 안 될까? [1] 이상관 2001.05.02 217
102 내가 경험한 세번째 시청 광장 점거. [1] 2001.05.01 75
101 전생에 새였으리라~ [1] 김재호 2001.05.01 69
100 지금 [1] 윤석 2001.04.30 246
» [RE] 그나마 걸을 수 있는 건 윤성택 2001.04.29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