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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다섯 시가 아니라
토요일 저녁 9시였다
형철이가 풀이 죽어
밥 먹으러 왔다고 전화왔데
'형, 많이 안 왔어요'
토욜 오후에 만희가 컴 고치러 온다고 해서
아내가 이것저것 음식을 하는 거 도와줬더니
허걱, 만희가 여자친구까지 데리고 와서
내가 팔 걷고 나섰지
아내가 전전날 손가락을 많이 베어서
뜨거운 음식 만들기가 그래서
시장 보기에서 설거지까지...
아직 안 나앗다
그리고, 일요일은 홍릉수목원 갔다
네가 생각하는 신혼이랑 내가 다르게 사는 건가?
아니면 승철이가 네 생각처럼 사는 건가?
.....
네가 말하는 신혼은 어떤건데?
빨리 장가가서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