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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민들레

2001.07.22 16:57

해방촌 조회 수:85

감상에 젖는 휴일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를 듣는 오후
심심하고 무료하고 의미가 없다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처럼..

그녀와 함께 그를 만났다.
그의 얼굴이 너무나도 낯익다
내 무엇이 그를 닮아 있나
낯익은 시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되찾지 못하는
민들레처럼 아련해진 시간..
마음속에 갈증
비나 퍼붓고
삼박사일 내리
잠이나 자야겠다



"나 옛날에 사랑을 믿었지만

지금은 알아요 믿지 않아요

눈물이 아무리 쏟아져와도

이제는 알아요 떠나는 마음

조용히 나만 혼자 손을 흔들며

두둥실 두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