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잠수를 했었습니다.
바깥공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상쾌하지도 기분좋지도 않네여...
전 게으름의 댓가로 지금 밀린 일들을 후다닥 해치우고 있습니다.
오랜 만에 마시술은 절 잠깐 제가 아닌 존재로 만들어서...
고생좀 했습니다.
역시 술의 백미는 마신뒤의 머리아픔과 속쓰림 아니겠습니까...하하하...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며...
할일을 이따가 하면되지...그러면되지...
하구 미루다 보니...
그만 회사마져도 때려쳐버리구...
그냥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여...
배부른소리라 욕해도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 제마음이 그렇습니다.
한 일년 제가 하고싶은 일에 매진해 보고 싶기도하고...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느날 문득 저혼자만 제자리 걸음도 하지못하고
오히려 뒤쳐저 버렸다고 생각을 하고
그럴때마다 제인생을 저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미워집니다.
모든게 시간으론...
당연히 안되겠죠.
아........
호주..........
지금막 호주가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