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이야기1★
UFO 보셨는지?
지현과 할아버지가 얘기를 나눈후
지현이 나무에 기대서 편지를 읽는중에
뭐가 지나가는 소리가 나면서 지현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UFO가 지나가죠 빠르게.. 지현은 그걸보고 웃고. 화면 Fade out
나중에 지현이
'못믿겠지만... 나 미래인을 만난거 같아.. 바로 너의 미래'
거기서 미래인은 할아버지라고 추측할 수 있어요.
사실 할아버지와 견우는 만난적이 없어요. 미래인과 현재인이 같은
시간, 같은장소에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견우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할아버지는 밑에 뭍어놓은 편지를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로도 할아버지가 미래인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영화속 이야기2.★
여관주인 닮은사람이 왜 많을까
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처음에 견우가
여관에 갈때 벽에 신문 오려붙인 글이 있죠. [독수리 오형제로 키우
고 싶어요] 여관주인 닮은 사람이 있고 밑에 5쌍둥이가 있어요.
거기서 여관주인 닮은사람은 여관주인이 아닌 아버지이고, 여관 주인
은 밑에 아기 5명중 한명이죠. 즉 여관주인 닮은 사람 4명이 어딘가
또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닮은사람이 딱 5명나오죠.
전 알고있지만 영화를 보면서 하나하나 찾아보세요. 단, 마지막 한
사람은 지하철 역장 입니다. ^^
★영화속 이야기3.★
영화속 노래와 음악들..
전 지현의 아름다운 피아노곡 캐논변주곡이 있습니다
http://members.tripod.co.kr/nubira2/canon/c_vl2.mid
위 주소로 복사하면 들으실 수 있구요.
영화속에 수많은 노래들이 나오죠. 각각의 상황에 맞는 감미로운
노래들. 카페에서 브라운아이즈의 노래. 먼저 intro가 나온 후,
intro
Do you know a secret star.. Do you know a secret soul.. Do you
know a secret dream..
그다음 벌써 1년이 흘러나옵니다. 김조한의 노래도 2곡 흘러나오죠.
엔딩에서 한번 그전에 한번.
견우가 처음 카페에서 그녀를 만날때 나오는 곡은 [그대 이름을].
엔딩에 나오는 곡은 김조한의 [그때로 돌아가는게] 입니다.
그전에 지현이 남자를 만날때 나오는
곡은 김범수의 '그대 내게 다시' 란 곡입니다.
또다른 곡으로 신승훈의곡 [I believe]. 다아시겠죠.
★영화속이야기4.★
지현과 견우가 헤어졌던 이유
지현이 남자를 만날때 남자에게 견우가 말해준 10가지 수칙을 들으면
서, 자신은 견우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산에 올라가서
지현은 자신이 견우를 사랑하지만, 아직 그를 잊지 못한다는것을
말합니다. 견우를 계속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를 잊기 위한 시간이 필
요한 것이죠. 그래서 둘은 헤어집니다. 해어지는 기간을 2년으로 했
지만, 견우도 그녀가 그를 잊기 전까지는 오지 않을것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영화속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견우는 그 나무아래 올
때마다 편지를 하나씩 넣습니다. 견우의 미래인인 할아버지가 '편지
들을 보았어' 할때 그 편지들은 2통이아니고, 그동안 태현이 넣었던
편지까지 수많은 편지들이 되겠죠. 어쨋든 그녀는 3년동안 옛애인을
거의 잊고, 그를 잊었기 때문에 이제 그녀의 엽기적인 행동도 할 이
유도 없어진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몇걸음 물러나는 지현을 통해서
그를 잊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 태현과의 재회.. 죽은 옛애인
을 닮았다는것이 바로 태현이었습니다...
영화속 그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영화속 이야기5.★
할아버지 옆에 우주복 보셨는지?
나무아래서.. 할아버지 밑에서부터 위로 카메라가 올라갈때..
할아버지 왼쪽에 무슨 가방같은것이 있습니다.. 끈이 따로 달린것이
아닌 일체형 가방같은것. 그건 가방이 아니고 자세히 보면 옷입니
다. 우주복. 할아버지가 우주인이란 두번째 증거가 되겠죠. 참고로
할아버지의 등산 가방은 오른쪽에 놓여있습니다
★영화속 이야기6.★
그 탈영병의 소식이 흘러나오는..
견우가 지현을 잘못보고 아가씨라고 한 후에, 술집에 들어와서...
그 장면에서 대부분 분들이 태현의 멘트를 듣느라 술집에서 흘러나
온 TV목소리를 못 들으셨을 텐데요.. 한 육군 무장 탈영병이 있다
는 내용의 기사가 흘러나옵니다.
★영화속 이야기7.★
소나기... 그녀는 정말 슬퍼했습니다
소나기의 내용을 사내아이까지 같이 묻는것으로 바꿔야한다는 그
녀.. 관객은 그저 즐겁기만 하지만.. 그녀의 심정에 대하여 생각해
보셨는지요. 소나기는 지금 그녀의 상황을 암시해주는 복선과도 같습
니다. 사랑하는사람이 죽고.. 괴로워 하는 그녀는, 소나기에서 죽은
여자아이를 보고 괴로워 하느니 같이 죽는것이 낫다고 생각했을 것입
니다. 물론 이 역시 엽기적인 발상이긴하지만, 지금 그녀의 괴로운
심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속이야기8.★
100일 되던날 라이코스 이메일
견우가 메일을 열어볼때 모니터를 자세히 보세요.
위에 주소입력 칸에 보면 C:My document라이코스.htm
정확하진 않지만 맞을겁니다. 그건 아마도 플래쉬로 만든것이겠죠.
이 장면으로 라이코스 가입자가 폭증 했다는군요 ^^
★영화속 이야기9.★ 그녀를 위한 10가지 수칙
1. 여자다운거 요구하지 마세요.
2. 술은 3잔 이상 먹이지 마세요. 아무나 패거든요.
3. 까페에 가면 콜라나 쥬스 마시지 말고 꼭 커피드세요.
4. 스쿼시나 검도는 배워두시는게 좋아요.
5. 만난지 100일째 되는날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그녀의 학교 강의실
로 찾아가보세요. 되게 좋아할거에요.
6.그녀가 때리면 아파도 안아픈척, 안아파도 아픈척 하는 것을 좋아해
요.
7. 유치장에 몇번 들어갈 각오는 하셔야 돼요.
8. 가끔 죽인다고 협박하면 진짜 죽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게 편
해요.
9. 가끔 다리가 아프다고하면 신발을 바꿔서 신어주세요.
10. 마지막으로.. 그애.. 글쓰는거 좋아하거든요. 칭찬 많이 해주세
요.
★영화속 이야기10.★
관객이 속을 수 있는 장면들
그녀가 처음부터 옛 애인이 죽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헤어졌다고
하죠. 카페에서 차승원? 이라는 남자를 만난다고 할때 혹시 그녀의
전 애인이 아닐까 생각하시지 않았습니까?
나무아래서 기다리는 견우의 모습.. 그 후 오버랩 되어 가을..겨
울.. 봄이 되어 산에 올라오는 한 사람.. 위에서 보면 모르겠지만..
노인이 물마시는 장면.. 얼굴 클로즈업. 견우라 생각되었지만 노인?
관객 허무... 그럼 벌써 시간이 몇십년이나? 이렇게 생각하신분들
많죠..
결정적으로.. 한번 속였으니 다시 안속이겠지.. 하는 관객의 심리..
그녀가 지하철에 타고, 약간의 시간차이로 못타게 된 견우. 아무것
도 모르는 그녀의 얼굴.. 그 직후 오버랩되는 중년의 여인.. 또한번
허무해지는 관객.. 그러나 몇초뒤에 또 속은것을 알게되는 관객..
있으시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오버랩(한 화면위에 다른화면이 겹쳐지는 것)은
대부분 긴 시간이 흘렀다는것을 말해주는 표현기법으로 사용됩니다.
그걸 알고있는 관객이기에..... 의도가 알고싶습니다.. 감독님^^
★영화속 생각11.★
그녀의 옛 애인이 죽은이유
그가 죽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솔직히 우리는 그가 왜 죽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교통사고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지만.. 우리가 잠재적 의식으로 그렇게 느껴서
그렇지 실제로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측은 할 수 있죠..
'근데.. 그사람.. 갑자기 죽고 말았어..'
갑자기 죽었다.. 사람이 갑자기 죽을 일이 뭐가 있을까요.
심장마비.. 교통사고.. 대표적으로 사람이 갑자기 죽는일이죠.
심장마비는 나이든 사람이나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죠.. 고혈압은 살찌신 분들이나 성격이 불같은 분들
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근데 영화속에서 본 그의 뒷모습은
보통체격이고, 자상하고 친절하므로. 심장마비는 제외됩니다.
그럼 교통사고.. 갑자기 죽을 수 있는 이유가 교통사고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녀와 미래를 약속하고.. 들뜬 기분에 정신이 들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옆에 오는 차를 보지 못했거나, 운전중에 그랬
을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그의 죽음이 그녀에게 사랑의 소중함과 이별의 아픔을 겪게
하였고.. 그녀에게 진정한 사랑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멀리서 찾지 마세요..^^ [바로 당신 주위에 있습니다].
★영화속 생각12.★
타임캡슐 속의 두꺼비 어떻게 들어갔을까
그녀가 마지막으로 그를 골탕 먹이려고 두꺼비를 넣었으면 벌써
죽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 2년동안 누군가가 그걸 열어봤다는 얘
기가 되겠죠. 그건 아무래도 견우의 미래인인 할아버지가 먼저 봤다
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그때 들어간 두꺼비를 후에 견우가 봤다는
것이겠죠.
★영화속 생각13.★
억수장에서..
견우가 두번째 그녀를 업고 억수장에 왔을때..
그녀에게 잠깨는 약을 먹이고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싶다란
말을할때.. 뒤에 화장품? 2개와 바로앞 정중앙에 물통이있습니다.
화장품? 2개와 중앙 에 놓여있던 물통이 화면이 바뀐후 왼쪽으로
바뀝니다. 촬영하다 더워서 물을 드셨는지.. 그 전에 견우가 잠깨는
약을 사오고 들어오자마자 숨을 헐떡거리며 휴... 하죠. 영화엔 나오
지 않았지만, 견우가 방을 잘못 들어가서 벗은 여자를 만나게 됩니
다. 영화가 끝나고 이름들을 보면 '전라녀 XXX' 라고 나오는데 바로
그 여자입니다.
★영화속 생각14.★
영화속 배경음악과 상황의 관계
100일째 되던날 그녀가 그를 위해 친 조지윈스턴의 캐논..
캐논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천가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어쩌면 N세대의 사랑을 캐논으로 대신해서, 그들의
사랑을 한가지 용어 또는 느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걸 말해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곽재용 감독님이 좋아하시는 곡일지도 모르죠^^
그녀가 남자를 만날때 흘러나온 김범수의 '그대 내게 다시' 이 곡을
들으신 분들은 혹시 '그녀의 옛 애인이 다시??' 하고 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맞선남이죠.
엔딩에서 김조한의 '그때로 돌아가는게' 감미로운 음악과 아름다운
가사. 가사처럼 3년동안 떨어져 있던 그들이 옛날처럼 돌아가는 것
이 그렇게 쉽진 않겠죠. 그 즐겁고 유쾌했던 시간.. 아픔을 이겨내고
많이 변한 그녀.. 하지만 그 들은 마지막에 예전의 모습을 또 한번
보여줌으로 다시 사랑이 시작됨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