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11월의 첫날

2001.11.01 19:15

동뫼 조회 수:286

시월의
달력 한장을 찢어내니
1자들이 양팔을 걷어 올리고
지나간 숫자들을
쓸어내고 있습니다.
깡통쓰레기에 묵은 숫자들을 담아놓고
불을 지르려고 합니다.
아, 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지난 날이 불타는 연기 속에
뿌연 앞날이기만 합니다.
좋은 일들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을
수정 삭제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8 축축축축축하하하하 [1] 봄 2001.11.10 199
637 ^^ ^^ ^^ !!! * * * ~~~ [1] 미심 2001.11.10 183
636 축하드려요!!!!!!!!!!!!!!!!!!!!!!!!!!!!! [1] 어리연꽃 2001.11.09 158
635 이렇게 좋은 일이 [1] 조숙향 2001.11.09 156
634 어머, 너무 축하드려요^^ [1] 김혜경 2001.11.09 269
633 골드베르크변주곡 [1] 이상관 2001.11.08 271
632 이 사람을 팝니다 [1] 발레뜨망 2001.11.07 339
631 많이 바쁘신지요... [2] 천서봉 2001.11.07 197
630 찬 바람 [2] 트레넨 2001.11.05 338
629 행복 시작 ㅎㅎ [3] 최승철 2001.11.05 224
628 아려오는 것에 대하여 [2] 동뫼 2001.11.04 182
627 손~ [1] 주향호 2001.11.04 137
626 슬픔에 관하여 [1] 윤성택 2001.11.04 249
625 애절하다고 하는 것!! [3] 최승철 2001.11.04 160
624 안녕하세요^^ [1] Jung~* 2001.11.02 128
623 선물이요~ [1] qhrtkRhc 2001.11.02 201
622 10월의 마지막은 11월의 시작 [1] 이상관 2001.11.01 158
» 11월의 첫날 [1] 동뫼 2001.11.01 286
620 10월의 마지막 밤 [2] 트레넨 2001.10.31 260
619 10월의 마지막 날 윤성택 2001.10.31 248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