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휴가중

2002.08.16 10:10

윤성택 조회 수:235


      
어디든 떠나야할 때가
임박한 모양입니다.
하늘도 저리 파랗게
여름의 주문을 외고 있는 것을 보면.

어제 영화 오아시스를 보았습니다.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오가며
내 눈은 스스로 오아시스가
되어 갔습니다.
공주 아파트 앞
나뭇가지들을 잘라주는 장면,
나는 왜 저런 걸 몰랐을까?
마술만 부리는 데 삶을 허비했던 것은 아닐까.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늘
내가 빚진 삶이 무엇인가를 일러줍니다.

오늘부터 휴가입니다.
며칠 동안
사막을 떠나 오아시스로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8 안녕ㆅㅏㅅ-11요~ [1] 장지웅 2002.08.19 217
1037 비 잠시 그치고 [2] 이창호 2002.08.16 204
» 휴가중 [1] 윤성택 2002.08.16 235
1035 짧은 여행 [2] 페르소나 2002.08.16 207
1034 여기는 대전이유..... [1] 윤 선 아 2002.08.15 160
1033 클래식음악듣다가.... [1] 씨크릿 가든 2002.08.14 180
1032 불치병 [1] 윤미진 2002.08.13 197
1031 꼭답글써주세요. [3] 지혜 2002.08.13 189
1030 *^^* [1] 배지영 2002.08.13 178
1029 뒷덜미를 잡아 끄는... [1] physis 2002.08.13 208
1028 잘 지내시죠? [1] reena 2002.08.12 258
1027 마침표... [2] 김솔 2002.08.12 192
1026 문득 [2] 이현일 2002.08.11 182
1025 아버지를 보내며... [1] secret toto 2002.08.11 7
1024 터널 건너기 [2] 페르소나 2002.08.10 183
1023 너무 오랜만이라 죄송한 마음 [2] physis 2002.08.10 101
1022 여름 한 가운데서.. [1] 류시아 2002.08.08 180
1021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2] 박경희 2002.08.07 178
1020 형에게 [1] 조상호 2002.08.07 206
1019 여자분들만,.. [1] 현이 ~~ 2002.08.07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