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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면 바다가 턱을 괴고 말을 걸어오는
그런 집에서 살면 어떨까 한 번 생각해 봅니다.
휴가, 바다로 다녀오셨는지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옮겨오는데...
바다가 막 딸려 오는 거 있죠.^^
바다도 집도 다 예쁘지만 전...
저기 창틀의 그림자가 너무 맘에 드네요.
평안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 1
윤성택
2002.08.27 11:52
그림을 보니 아침에 눈을 뜨자마다 바다로 달려가 푸하푸하 세수를 하고 싶네요. 날씨만 좋다면야 깜장 튜브 하나 띄워놓고 친구들에게 "조오련하고~" 쫑알쫑알거리고 싶고요. 제 고향이 있는 서해안 바다는 줄달음으로 바닷속을 50m 뛰어가도 가슴밖에 물이 차지 않아요. 그걸 믿고 언젠가 경포대에서 그리 뛰었다가 세발짝 만에 익사할뻔 했지요. 밤새 술마시면서 경포대의 일몰이 아름답다고 말했던 친구에게 "여기는 동해안이야, 해가 왜 져?"아무리 말해도 빠득빠득 경포대에서 해가 진다는 그 친구. 아직까지 그 신념만큼 꿋꿋하게 살고 있을까요. 바다바다 다봐주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