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선생님 : 뭔데?
학생 : 환경미화를 할 생각인데, 가을에 대한 시 좀 뽑아주세요.
선생님 : 몇 편이면 되는데?
학생:두 편요.
선생님: 알았다.
2학기 환경미화가 곧 있습니다.
환경미화란,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인데,
정작 아름다워야 될 것은
자신인데, 자신의 속인데,
아이들은 주변만을 예쁘게
꾸미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
윤성택 시인의 가을에 대한 시화
두 편을 교실 뒷면 게시판에 옮겨두면
뭔가 달라질 듯도 하여,
훔쳐갑니다.
허락하실줄 압니다.^^
잘 지내시죠?
이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