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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흔적을 보았어

2002.12.16 11:57

에릭 조회 수:196

^^

그래 드디어 큰 결심의 첫발을 내딛었군!

모쪼록 모든일이 잘 되길 빌어

세상이라는 것이 사회라는 것이 별로 바쁘것도 없는 내 삶을 어찌나

각박하게 조여오는지

술한잔 하자는 약속도 쉽게 나오지 못하는 현실이야

그런 점에서  우리의 인연이

내년엔 어떤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련지...

훗훗 생각만으로도 기대가 되는구만...

추웠다 더웠다. 눈이 내렸다 비가 내렸다

변덕스러운 겨울이야

뭐...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고

별로 새로운것이 없다는 그런 무력감이

날 점점 아저씨로 만드는것 같지만

뭐... 이젠 나도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푸념만 할수 없으니

나도 인젠 함 내 인생을 새롭게 설계해보려구

뭔소린고 하니... ㅋㅋㅋ

그냥 헛소리야.. 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항상 형의 앞날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빌고

소주를 들이키며

유쾌하게... 웃어대는

형의 웃음소리를

조만간 다시 듣게 되길 기대해

그럼...

추운날 감기조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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