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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2003.05.03 09:46

소야 조회 수:159




나무벤치에 앉아
오래 앉아
가만히 있으면
가만 내가 나무가 된 듯 싶습니다.
바람이 자꾸 와
나를 덮쳐와
자꾸만 흔들고 서 있으면
벤치에도 나에게도 파란 잎새가 돋아날 성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