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혼자 쓸 때는 시가 너무 먼데 남이 쓴 시를 읽다보면 너무 시가 살갗에 가까이 와있어서 아직도 시를 포기하지 못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참 좋은 홈페이지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며칠 전부터 님의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좋은시도 훔쳐보고 지나간 작은 교실도 훔쳐보고 님의 서재에서 허락없이 시를 꺼내 읽기도 했습니다.
무단침입, 무임승차의 즐거움이 쏠쏠했었습니다.
댓글 2
윤성택
2003.05.27 16:03
^^ 방금 잠시 님의 홈에 가봤습니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홈페이지를 만드셨더군요. 먼 이국의 땅에서 우리말의 꿈을 간직하고 계시다니 새삼 감동스럽습니다. 또 수준 높은 습작시에 놀랐고요. 여하간 인터넷은 창하나만 띄우면 서로 열리는 공간이니, 좋은 인연 계속되길 바랄께요. ^^
사실 찾아와 주셨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주변머리가 없어 그런 것을 잘 부탁하지 못한답니다.
과한 칭찬이지만 감사하고요. 제가 평을 달 처지도 아니지만, 단적으로 님의 시가 썩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시가 주는 분위기와 색채가 마음에 들어서 이 집을 자주 서성거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