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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렌즈
2003.07.09 23:15
풀각시
조회 수:220
빗속에 흔들리는 풀이라든지
등나무 아래 잠시 흔들리는 바람이라든지
가로수 아래서 올려다 보는 은행나무 잎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왜 이리 예쁠까요?
요즘은 내 눈에 새로운 렌즈가 달린 것 같아요.
라식수술처럼 환한 세상을 보며 늘 가슴이 두근거리지요.
위험천만하게도 세상이 시로 흔들리는 걸 보면,
내 영혼은 새로운 렌즈를 맞아 들인 것 같아요.
분명히...
위험천만한 내 시... ^^
댓글
1
윤성택
2003.07.10 10:52
한 눈에 알아봤다고 한다면 렌즈의 성능 때문일까요. ^^ 위험천만한 시가, 모 시인의 말처럼 삶을 무모하게 만듭니다. 어떤 계략이나 분별력도 존재하지 않는, 순수하다는 얘길 테니까요. 우리모두 살만해져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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