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비가 잦은 날들이라
젖은 명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름달이 떠야 소원 하나 걸어둘텐데...
고향에 가실까요?
모쪼록 여유롭고 풍요로운 명절 즐기시길 바랍니다
하긴, 딸린 식구들이 있어야 번거롭지요...ㅎㅎㅎ
송편 많이 드시고 오세요.
댓글 3
소리샘
2003.09.09 09:43
참솔님, 박남희 선생님의 글 <추석>이 farm-park 어딘가에
낭송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어제 종일 여기저기 찾아헤매다,
결국엔 못 찾고, 어깨 축 늘어뜨리고 돌아왔습니다.
저를 위해서라도 이곳에 올려주실 수는 없는지요.
아님, 자세히 아주 자세히 가르쳐 주시던지요.
5~6번 가보긴 했지만 아직은 그곳이 많이 낯설어서요.
밤마다 사과 한 알씩 내 안에 아삭아삭 들어옵니다. 그게 충주 어느 산골 계절내내 햇살을 충전하여 붉어져 왔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둥근 햇살을 먹고 있는 거다라고 맛나게 잘 먹고 있습니다. 서상권 시인님께 고맙고 홍연옥 시인님께도 고마운 요즘입니다. 그러게 요즘 비가와 보름달을 고향근처 천변에서 건져내야겠다는 욕심도 가져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방송도 하시고, 시도 쓰시고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네요.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배우 최명길을 닮으신 것 같아요. 하하. 생일 축하고요, 내내 행복하세요.
낭송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어제 종일 여기저기 찾아헤매다,
결국엔 못 찾고, 어깨 축 늘어뜨리고 돌아왔습니다.
저를 위해서라도 이곳에 올려주실 수는 없는지요.
아님, 자세히 아주 자세히 가르쳐 주시던지요.
5~6번 가보긴 했지만 아직은 그곳이 많이 낯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