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가 원하는 건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약해지지 않을 것과 진정한 창작열로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는 것이다. 마치 물결이 작은 배를 암초나 모래톱으로 몰고 가듯이,
또 이 배가 폭풍우에 휩쓸려 암초를 벗어나듯이.
이런 과정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장애물에서 벗어나 바람을 받으며 좀더 나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아무튼 설사 실패한다 해도 그렇게 실망하진 않을 거야.
나는 성공에 그렇게 집착하는 편이 아니니까.
하지만 삶에 있어 뭔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 사람들은
또 태도에 따라 삶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도 한다.
수 년 동안 겪은 굶주림, 고독, 혼란에 대한 고흐의 변명을 다시 읽으며.
시에 대한 사사로운 욕심이나 게으름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시를 쓰는 기차'처럼 지치지 않고 달려야겠습니다.
내 삶에 있어 결실이 무언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노력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네요. 내가 아주 좋아하는 반 고흐 아저씨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