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이면 홈페이지 4주년입니다.
그 시기에 맞춰 마음 불씨 하나 품고,
'세 번째 이야기'를 준비중입니다.
늘 잊지 않고 찾아오신 여러분의
고마움을 담아 개편하겠습니다.
올해는 돌아보면
어쩐 일인지 한 생의 윤회를
지나온 기분입니다. 더 열심히
살아내라는 이 계시를 어쩌지 못해
봄 탓으로 돌리고 싶네요.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흥미로와 어제는 운동화를 새로 샀습니다.
새것과의 적응은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싶어집니다.
어깨 위로 역기를 아등바등 들어낼 때
팔뚝과 목에 죄여오는 심줄은
푸르게 불거지고 있는
청춘의 밧줄이겠다는 것
뜨거운 심장 한 가운데
이 봄날이 있습니다. 나는
타잔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