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예쁜 유니폼들이 일렬로 공손한 인사를 하는, 늘씬한 가로등 무리를 지나는, 자유로에 자유는 정말 있을까?
세상사처럼 엉킨 가시철망과 역류하는 임진강의 합류지점을 달릴때면 언제고 허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앙분리대처럼 가슴 답답해져 옴... 내 도착지점이 늘 공원묘지여서 그럴지 모른다고 , 신장개업 까페촌 현수막 펄럭이는 모습을 보며 가벼워지자, 가벼워지자... 껌을 찾아 씹지만^^ ...
그러기엔 벚꽃이 너무 많이 피었습니다.
헤이리를 지날때 님이 생각났습니다. 참 예쁜 마을에 참 시인다운 시인이 계시는구나 생각을 하니 , 후훗^^ 아가씨처럼 설레더군요.
새로워진 홈피가 환하게 마음을 밝혀 줍니다.
여전히 이곳은 온화하고, 기품있는 님의 지인들이 봄꽃같은 소식을 주고받는 모습이 따뜻해서 좋습니다.
인사가 늦었지만, 일전에 안국동에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뵐 수 있겠죠?
정신없이 달려가는 4월입니다. 바쁜 것은 좋다지만,여유는 잃지 말아야 할텐데... 늘 잠깐잠깐 들러 좋은 글들 둘러보고 갔지만... 오늘은 새롭게 바뀐 홈피에 잠시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