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또 이렇게 잦아드는 어둠을 배경으로
늘...어둠은 저에게 햇살보다 익숙한 존재라고
동굴 속에서 마늘만 먹고 있는 미련한 곰처럼
그렇게 살아도 투덜거리지 않으리라고
가끔은...그렇게도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은데
지금...내가 쏘아 놓은 화살이 막 강을 건너 달려오고 있다는
그런 소식들이 귓가에서 징징거리는
겨울이고, 찬바람이 설핏설핏 내 잠 속으로 건너와
노곤한 내 육체를 살짝 꼬집기도 하는
아직은 그래도 긴..............그림자.
문득...나를 되짚어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그림자만 질질 끌고 다니는 허상은 아니었는지...
문득...문득...
그래도 아직 온 몸에 붉은 피가 돌고...
설 인사가 늦었네요...전 늘 이렇게 중요한 건 뒷전이랍니다...앞 뒤도 없이...
건강은 기본이구요...알토란 같은 시 씀뿍씀뿍 낳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