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네 번 째 집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래픽에 쓰인 타자체와 여기 게시판에 쓰이고 있는 웹폰트도 무척 예쁘네요.
시암송을 옛날처럼 잘 할 수가 없어서 시의 전문을 기억하거나 하지는 못하지만 가끔 시의 한 두 구절을 저도 모르게 입 속에서 웅얼거리곤 한답니다.
한 두 단어 쯤은 틀리기도 하면서 뜬금없이 "내 청춘은 가스통처럼 옮겨다녔다/ 비바람이 헬멧을 거세게 흘러갈 때/ 달리지 않는 것들은 미끄러운 시선 밖으로/ 줄기차게 밀려난다"라고 불쑥 중얼거리거나 한답니다.
한참 전에 이 게시판에서 한 번 인사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만년 습작생이지만 일단 시에 대한 장래계획이랄까 그런 것이 있다면 저도 누군가가 기억해 줄 한 두 구절을 제대로 쓰는 일이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