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루 하루 쫓기듯 정신없이 지내는 날들이 많을 수록
더둑 더 시가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무언가에 홀리듯 이곳에 오면
어수선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곤 합니다.
왠지 다른 세상 같이 느껴지는 이곳이
제겐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 같거든요.
오늘은 저를 옭아맨 현실의 끈을 과감히 끊어 버리고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입니다.
그 현실 또한 결국 제가 만들어 놓은 것이겠지만요...
잠시 짬을 내어 투덜거리고 갑니다. ^^
댓글 1
윤성택
2005.04.29 22:50
실은 저도 가끔 그렇게 생각합니다. 詩가 한여름 냉장고 속 넣어둔 캔맥주 생각처럼, 아득해지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