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그 동안 좋은 시란에 들락거리던 사람입니다...뭔가를 묻고 싶어 메모판을 열어 보았는데 실행되지 않던차 자유마당에 들어 왔는데..위에 써진 문구가 참 마음에 들어 그냥 회원 가입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에게 하고픈 말을 남겨주세요 라는 문구요 ^^...실은 갑자기 마음에 복받쳐 오르는 질문이 있어서요...서론이 자꾸만 길어지는 군요...
시를 쓴지 일년 반 되어갑니다..처음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갈 수록 심각해 지게 되었습니다...인터넷 시동인회에도 가입하여 계속 시를 쓰고 있습니다...그러다 어는 순간에는 써도 느는 것 같지도 않고, 점차 힘든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종종 시 쓰는 자체에 자족하며 기쁨을 누리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미로와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오래 전 부터 그만 써야겠다 되풀이 하며 나에게 주입을 시키곤 하지만...다시 펜을 들게 되더군요...거기다가 시간이 무척 많이 들어가고 일상생활에도 방해를 주기도 하거든요...이 글을 쓰는 삼십분 전만 해도 정말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그러면서도 컴을 열고 자판기를 두들기고 싶어합니다....왜 그런지 그냥 누군가에 묻고싶다는 생각이 복받쳐 오르더군요...그래서 실례를 무릎쓰고 이렇게 하고픈 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바늘구멍 만한 틈새로 희미하게 비춰오는 한가닥 희망의 빛을 빈 가슴에 품으며 틈틈히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그냥.... 마음을 비운채.............. 아공~ 제 주절거림이 더 J님의 맘을 심난하게 해 드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너무도 공감하는 글에 저도 모르게 쫑알 거리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