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답답한 마음에 수업대신 함께한 술자리?에서 길시인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왜 시를 쓰시나요???" 어느 개그 프로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인거 같죠...후후... 혹여나 울 선생님도 4천만 땡겨 달래까봐 맘이 조마조마 했는데...ㅋㅋ 아공... 이리 농담이 나오는 걸 보니 아직 더 멀리 가야하나 봅니다. ^^ 존경하는 울 선생님 왈~ "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시로 인해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마음까지 세상으로 부터 오염된 정신이 조금이나마 정화되지 않을까요...." 라고 우문현답을 해 주셨습니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이제 막 첫걸음을 떼는 왕초보 문하생이든... 시를 품는 확실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시기거든요,제가... 오늘은 윤시인님이 하신 저 짧은 글의 의미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날개님 안녕요. 여기서 길시인님이란 길상호시인님이겠지요? 수줍은 얼굴에 좋은시인 인상에 남습니다. 좋은 시인이 많은데 꼭 시를 써야 할까? 제가 이런 질문을 던진적이 있는데...시를 쓰는 일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이라 답을 하더군요. 그 말이 다시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더군요. 길시인님의 말씀에 답이 있는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꾸준히 갈고 닦고 이 세상을 정화시키는 일 시는 그곳에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