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려는지...
뒷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함을 넘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벌써부터 헤이리 지붕 위... 바람소리가 그립습니다.
예술적 감각을 보는 재주가 없어서일까요.
곳곳이 다 작품인데...
제겐 그 지붕 위가 가장 멋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군데가 있었는데...
그 곳은 딱히 어디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웁네요.
그 두곳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 곳엔 하늘과 바람이 있었다는 거....
오늘은 따뜻한 커피가 그리운 날...
혹여나 이 바람이 제가 마시는 커피향을 헤이리까지 실어줄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며 잠시나마 행복한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