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중 목요일인 오늘만 5시 퇴근이고,
나머지 평일엔 4시30분 퇴근입니다.
7월1일부터....
그리고 방학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는
평일엔 5시 퇴근하면서 매주 토요일은 휴무이지요.
원래 학교는 4째주 토요일에만 휴무거든요.
어찌되었든, 저의 행정직들은 방학이 되어도
매일 출근하여 업무를 하여야 하는데...
그래도 아이들 못지않게 이틀 뒤로 다가온 방학식이
너무도 기다려집니다. ^^
윤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가벼운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정겨운 늦은 오후입니다. *^^*
그 느낌을 찾으려고 잠시 눈을 감아보았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방학 전날 수업시간…
초록칠이 까칠까칠한 책상, 주번이 다녀간 창문 아래 선인장 가시에 맺힌 물방울.
은은한 마룻바닥의 왁스냄새. 학교 앞 가게의 뽑기.
한 달이 내것인 설레임에 앞서, 막막한 심심함, 쓸쓸함 같은 거.
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