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불만'이라고 하면 혹시 아실랑가요.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조금 낯선 이 곳을 오늘에서야 발견했는데..
예전에 노블(http://novel.co.kr)에서 까불던 고등학교 남학생이라고 하면
기억나실랑가요. 좀 버릇 없었던 녀석이죠. 호호호
형이라고 불러야 할지, 선생님? 선배? 하여간
제게는 간이역불빛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윤성택시인.
잘 지내시고 계신지 궁금하군요
5년 전에 읽었던 '수배전단을 보고'는 지금 봐도 쓸쓸하군요
노블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되었고
철모르고 까불고 함부러 시를 써대곤 했던
그 때가 가끔 그립기도 하고
그 때 글쓰시던 분들이 자주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불빛님은 요즘 뭐하시나요?
솔직히 별로 친하게 지낸편이 아니어서 직업도 사는곳도 몰랐지만
지금은 제법 궁금하네요
저는 부산에서 대학다니고 있고
글도 여전히 씁니다. 글쓰기 모임도 하고 있고..
문학이 뭘까, 문학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라는 고민과
스스로의 부끄러움 자괴감 이런 것 때문에
오랫동안 글쓰기의 괴로움을 느끼던 차에
올해 임용고시도 있고 이리저리 글을 쓴다는 것이 참 힘든데
가뭄에 단비랄까, 이렇게 반가운 이름을 웹으로 접하게 되니
너무 가슴이 떨리고 흥분이 되네요. (괜히 오바하죠 ㅡ.,ㅡ;;)
자주 놀러올게요. 그리고 아직도 배울 것이 많으니
이젠 떼도 안쓸테니
평도 자주 해주세요*^^*
그래요, 오래전이라고 생각되다가도 닉네임을 보니 참 가깝게 느껴지는군요. 그 당시가 가장 치열하고 삶스러운 적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 야근하다시피 했던 것도 그렇고 몇 달치 월급도 없이 버텼던 벼랑 같은 詩들하며... 그때 만났던 몇몇 지인은 시인으로 등단도 하였지요. 여하간 반갑습니다. 톡톡 튀는 감수성의 고등학생이 이제 대학생이 되어 나를 기억한다는 것도 고맙고요. 건필하시고 종종 발걸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