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인님, 안녕하시죠?
저 또한 안녕합니다. ^^
얼마전 이사를 했어요.
이사 후 새로 공부방도 열었구요.
아이들 시험이 코 앞이라 분주합니다.
새로 가맹등록도 하고,
사무집기며, 책상도 드려놓고,
팜플랫이며, 명함도 만들고,
우리 사는 공간은 좀 좁아졌지만
사는 곳에 자그만한 일터를 마련할 수 있어서,
쓰임 받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사는 게 바빠 그때그때 읽지 못하는 좋은 시들은
밀린 숙제하듯 한꺼번에 읽겠습니다.
아참, 박후기 시인 잘 지내시나요?
요즘도 연락 자주 하시죠?
『종이는 나무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아직 못 사봤는데 친필 사인을 넣어서
한 권 보내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애들한테 자랑하게, ^^
아, 그리고
수년 전에 약속한 윤시인님 첫번째 시집은
언제쯤 받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