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무한히 사랑하는
진정한 한국인임을 몸으로 깨달으며
6월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컵으로 인한 열정적인 응원으로
결국은 왼손 인대가 늘어났거든요.ㅠㅠ
다행히 손목과 엄지손가락을 잇는 부분이어서
타이핑을 하는데는 그다지 무리가 없답니다.
스위스 전을 앞두고 열심히 한의원을 다니고 있으니
결전의 그 날엔 다시 붉은 두건을 힘차게 휘날릴 수 있겠죠.^^
검정 반소매 티셔츠에 손목을 감은 붕대가
꼭 터프한 여 조직원 같아 보여
사무실 사람들이 약올리지만
제가 봐도 괜스레 더 멋져 보이는 건
아마도 월드컵의 영향이 아닐까 싶네요. 후후...^^
오늘도 전 물리치료를 하러 3시에 퇴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음이 밀려오는 한 낮의 나른함을
염치없이 이곳에 좀 나누어 드리고 갑니다.ㅋㅋ
아주 쬐끔만 놓고 갈테니 넘 미워하진 마세요.^^
참? 이번 휴가엔 헤이리를 찾을 수 있을지...
단체가 아닌 개인적으로 여유롭게 다시 한번 가고픈 곳입니다.
솔직히 그 곳의 진정한 멋을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지붕 위의 바람은 여전한지... 꼭 다시 한번 느끼고 싶거든요.
장마비로 인해 좀 더 서늘해진 바람결에 문득
지난 해, 헤이리의 바람이 더욱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