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낙엽 뒤로 시집 '리트머스'를 떠올립니다.
한 자 한 자 아름답게 편집 되어진 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많은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시인으로 사는 것은 결코 슬픈일인 것만은 아니구나...
윤시인님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배려가 저에게
사뭇 잊지못할 기억들로 제 심장을 치며 이 가을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던 것은 참으로 '우연'이었지만
윤시인님의 자필이 담긴 첫시집을 받아 볼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참시인으로 살아가는 윤시인님의 모습 속에서
'필연'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 따뜻한 배려에 무슨 말들로 더 치장할 수 있을까요.
저 자신을 생각만하면 한 인간으로 산다는 게
참으로 부끄럽고 부족하기 그지 없지만, 윤시인님을 생각하며
이 가을 그 따뜻한 불씨를 가슴에 받아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을 버티어 낼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그리운...
* 시은님의 필력이 대단하시니, 왼쪽 '시집소개가 있는 곳' '다음'에 시집을 읽은 간단한 리뷰를 남겨주시겠습니까? 그곳의 여백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