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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인님, 시집 잘 받았습니다.

2006.11.10 22:54

고경숙 조회 수:199

  오후에 고운 시집 잘 받았습니다.
  용케도 중요한 책인지 알았는지 경비아저씨께서 친절히 올려다 주셨더군요.
  책을 싸고 있는 봉투부터 한 편의 시더군요.
  전 우표수집은 안 하지만 이 예쁜 캐릭터 우표들과 리트머스종이처럼 가물가물한 봉투까지 이번은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약처럼 빨간 석양을  남은 생에 떨어뜨리면  우리 지나온 발자국은 어떤 표식을 할까요?
  겸허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게 하는 소중한 시집.........
  소중히 간직하며 천천히 정독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모든 이들에게 회자되는 그런 시집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경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