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나에게 묻곤 합니다.
지난 여름엔 어떻게 살았지?
지난 봄엔 또 어땠니?
그런데 돌아오는 건 늘...........글쎄?........라는 두 글자...
너무 바쁘게 살았던지....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살았던지...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또 다른 계절을 소리없이 맞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많은 일을 한 것 같은데...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만큼...
그러고보면 세상은 늘..........흐르고 있는데, 그 흐름을 거슬러올라가고 싶은
욕망때문에 늘.....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마다 투정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랫만에 안부 묻습니다. 그곳의 가을은 어떤가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입니다.^^ 이곳의 가을은 바람이 스며든 나뭇잎마다 이제사 붉은색이 번지는, 하늘은 파랗되 구름은 솜털처럼 흰 모습입니다. 낙엽과 커피향 만으로도 환장하던(?) 때가 다시 올까 싶기도 하고요. 늘 가던 길도 요즘 날씨 같아서는 좀더 먼 길로 돌아서 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사람의 그리움도 멀리 전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안부 묻기 좋은 날이어요. ^^ 건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