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경식입니다.
지난 2004년에 처음 윤성택님 작품을 읽고 홈페이지를 방문했으니 벌써 10년 전이네요.
자유마당에 흔적을 남긴지는 6년만입니다. (검색해 봤더니 2008년이 마지막이더군요^^)
얼마전 서점에 들렸다가 두번째 시집을 봤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만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이또한 1년 전에 발간한 책을 이제야 보고 뒷북이니 좀 뻘쭘하네요 ^^
저는 결혼도 했고 직장을 3번 옮겼습니다. 아파트 대출금을 걱정하며 착실하게 술잔을 비워가며 살고 있습니다.
윤성택님도 건강하시지요? 뒤늦게 두번째 시집을 잡았지만 차분하게 읽겠습니다.
언제 다시 또 안부를 전하게 될지는 약속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p.s
헤이리에서 근무하시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나요?
아, 안경식씨 안녕하세요. 그래요, 그간 많은 시간이 흘렀지요.
아마 그 시간들은 우리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들이었을 겁니다.
추억이 한때 같은 이 장소에서 조우했다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거겠고요.
늘 응원합니다. 행복한 날들 되시고요.^^
헤이리로 가면 이제 제가 있지 않습니다.
날개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