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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3.12.10 16:22

신경범 조회 수:122 추천:3

우연히 가게된 술 자리에서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문학의 언저리에 있다면서 유쾌한 농담과 화려한 술잔 따르기 기술로

분위기를 잡아가던 한 시인을 만났습니다.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다리를 놓고 있었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자리를 떠서 미안했습니다.

윤성택시인님!

자주 들르겠습니다.

생활속에 시가 있다고 하신 그 말처럼 저도 그렇게 살아 가려고 합니다.

하루가 벌써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붉은 노을이 보고 싶네요.  

다음에 또 뵙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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