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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선의 시절

2003.01.24 11:39

윤성택 조회 수:314 추천:1

  

이젠 속지가 다 헤진 검은색 육군수첩.
그러고 보니 이 수첩은 그 후 9년 동안
내 서랍의 서랍을 옮겨다니며
누렇게 바래 가는 세월을 읽었을 것입니다.

· 더 이상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으면, 젊음은 간 거야.
· 전혜린은 말한다, 결국 남자가 남자답다는 것은 다소의 방랑과 여유와 꿈이 있다는 것.
·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오늘이라도 출발할 수 있지만
   남과 함께 떠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어리석은 사람과 같이라면 혼자 가는 것이 훨씬 좋다.
· 자유란 잃은 것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 흡연자와 키스하는 것은 재떨이를 핥는 것과 같다.
·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하는 것은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는가를 말하는 것.
· 절망은 벼랑끝처럼 아름답다.
  
서랍을 정리하다가 이 수첩을 어디다 갖다 놓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이 노래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제 친동생이 작사 작곡 연주, 노래한 명곡(?)입니다.
지금 공익근무요원으로 충청도 오서산 휴양림을
지키고 있답니다. ㅎㅎ

누구에게나 다 도화선의 시절이 있었다고,
이 노래가 일러주는 나른한 노래 목소리.
(나만 좋나?)


「도화선에서」 들으러 가보기, 'works'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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