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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궁금했었습니다

2001.04.09 14:30

천서봉 조회 수:136

novel에 가끔씩 제 자취를 남기곤하는데....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일지.....항상 궁금했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윤시인님의 발자욱을 보고 갑니다
시도 하나 하나 오래도록 읽어보았습니다
요즈음은 도무지 무엇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기존의 그 많은 시인들의 시를 읽으며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던 탓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었지요 가끔씩은 참 닮고  싶은 어투나
감정들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내가 내것으로 가지고자 하는
시라는 것이 그들의 그것과 너무나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느낄 때마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허황된 것은 아닐까하는 자문을 해보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토록 행복한것은 내가 그토록 쓰고 싶어하던 것들을
시인님의 시에서 참 많이 보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배우며 갑니다
진심으로 평을 받고 픈 글이 생기면 여기로 들고 오겠습니다
늘 글 속에서 행복한 님이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