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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 끌로델

2001.04.11 12:29

낙타 조회 수:102 추천:3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일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요즘은 내 일생을 통틀어 가장 한가한 때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서랍에 비디오 테잎 하나가 있길래 비디오를 봤습니다.<까미유 끌로델>
감동은 없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알것도 같습니다. 그것은 내가 까미유끌로델과 같은 사랑을 한번도 해 본일이 없어서일겁니다. 내 정서로는 그런 감정을 이해하기에 역부족인건  당연할겁니다.
그러한 순수한 사랑과 비할때 나는 참으로 영악하게 사람을 사랑(그런걸 사랑이라 불러도 되는지 망설여지지만 달리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군요)했다는 생각만 이 드는군요.


1943년 10월19일 사망
19**년 10월19일 출생
당신은 열정적인 조각가
나는 열정없는 법학도
당신은 영혼을 조각하는 아이
나는 영혼을 감추는 거짓쟁이
당신은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나는 사랑않기로 결심한 사람
당신은 죽어서 영원을 누리는 영혼
나는 암을 삼켜 아픔을 느끼는, 단지 생물
       그러하여 이기적인  몇해의 청춘
       그러하여 내겐 살아있는 찰나가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