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바람이 많이 부네요

2001.04.24 18:07

윤성택 조회 수:102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붑니다.
하늘도 뿌옇고요.
비구름이 몰려오면
젖을 태세라도 되어 있는 듯,
건물의 창들 모두 닫혀 있네요.
어제부터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코가 맹맹하길래
약국에 가서 콘텍600을 달라고 했더니
뇌졸증 유발할 수 있다고
판매를 안한다는군요.
그 약이 누구에게 잘못 쓰여졌을까?
대신 건네주는 하얀 알약,
쌍화탕 드링크로 삼키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약이 분해되는 동안
나도 방부처리 되겠구나.
언젠가 나도 부작용으로
약 하나 제명시키겠구나.

훌쩍!
오늘부터 갑자기
휴지가 귀해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8 리어커에 바람을 넣다가 윤성택 2001.04.21 107
1937 형, <b>poemfire.ce.ro</b>로 접속해도 되요. [1] 박진성 2001.04.21 86
1936 한참 동안 분주했다가.. [1] 영화 2001.04.23 64
1935 사월 초파일, 전봇대의 전율 [2] 2001.04.23 77
» 바람이 많이 부네요 윤성택 2001.04.24 102
1933 잘 보고 감다 [2] 고딩 2001.04.24 59
1932 시와사랑에빠지다. [1] 2001.04.25 59
1931 솜털같은 윤시인님 [1] 2001.04.25 70
1930 이런 정신으루 ? [1] 2001.04.25 58
1929 연등 같은 마음 [1] 김혜경 2001.04.25 65
1928 잠과의 승부 [1] 윤성택 2001.04.26 114
1927 흔적 [1] 오지리 2001.04.26 72
1926 너무 찡한 글... [3] 2001.04.27 96
1925 [RE] 72년生의 비애 [3] 윤성택 2001.04.27 114
1924 야구 [2] 윤석 2001.04.28 52
1923 성택 [1] 한용국 2001.04.28 88
1922 모니터의 커서처럼 윤성택 2001.04.28 109
1921 문학... 김솔 2001.04.28 107
1920 [RE] 그나마 걸을 수 있는 건 윤성택 2001.04.29 104
1919 지금 [1] 윤석 2001.04.30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