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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지요

2001.05.05 21:58

장또 조회 수:77

조금은 힘든 시기입니다.
차라리 건강한 사람이 어쩌다 한번씩 앓는 감기몸살 같은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멀쩡하게 살고픈때 아픔같은게 다녀가는지..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는거 다 거짓인거 같습니다.
한없이 이기적이 될 뿐입니다.
자기자신 외에는 어떤 누구도 생각지 않으니 말입니다.

담담하게 맘을 취하는 일이 제겐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독서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오래전에 버렸던 꿈들까지 되살아나고 지나간 사랑까지 아련해지니..
독서를 관둬야 할것같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낯선 사람의 홈에 와서 제가 이러고 있는 거.
친분있는 사람의 홈에서도 글 하나 남기지 않는 제가.
참 이상하지요.
나중에나중에 아주 나중에라도 윤성택님을 알게되면 그때 내가 '장또'였노라 말하게 될까나 모르겠네요. ^^

건필하시구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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