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기억이 떠올랐다...어디를 한 3달 당겨와서... 어느날 PC방에서 뭔가를 검색하고 있는데...내 뒷자리에서 울려퍼지는 노래...
"임재범 목소리인거 같은네...신곡 나왔나?"
하며 무시하며 앉아있을려니....무시할수없는 노랫말이 귀에 꽂혔습니다...
정말 꽂혔다는 말로밖에는 표현할수 없는...'전쟁같은 사랑...."
전쟁같은 사랑이라는 말에 전 뭐에 홀린듯이 그 노래를 틀고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쪽팔림을 무릅쓰고 물어보았지요..."그 노래 제목이 뭐에요?"
절 외계인 보듯 하는 사람이 들려준 말은 그 노래가 임재범 노래구 '동감' 주제가
라는 거에여...구래서 전 "동감이 뭐에여?"
하구 한번더 물어 보았드랫습니다....
그제사 그것이 2000년 상반기를 뒤흔든 화제의 영화 동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불행히도 제가 알았을 시점은 이미 영화관에서 간판을
내린 후였지요...그래서 동감 비디오가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지...
비디오 나오자 말자 달려갔더니 뒤집혀 꽂혀있던 10여개의 빈케이스....
겨우 억지로 보기는 했지만...
그냥 그런 기억이 나네여...
시공간을 초월하는 만남....
아............................
우울한 날씨를 보고있을려니....마음까지 울적해져...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아무나 붙잡고....꼬옥 안고싶습니다....
날 떠나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PS 저 호모아닙니다...당근 여자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