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이었던가요.
금성무는 사랑이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라고 믿으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5월 1일,
그의 생일이 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지요.
그리고 생일날 애인이 돌아오지 않으면
그것을 다 먹어 버린다고 결심하고요.
그러나 애인은 돌아오지 않자
결국 그는 많은 통조림을 다 먹어 치웁니다.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사랑은 호르몬의 작용이라는 학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에 의한
흥분작용이라더군요. 특이한 것은
한 대상에 관한 흥분작용이 30개월이 평균이라는 수치.
믿고 싶지 않지만 과학이 증명해낸
유통기한이라면 유통기한이겠지요.
하지만 수치가 내려가지 않도록
서로가 어떻게 새로워지느냐가
사랑을 시들지 않게
싱싱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